- 2011/02/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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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사카대 교수의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박사과정에야 말로 교양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선생'이 될 수 있는, 되려 하는 사람들...깊이 공감했다.
선생은, 누군가를 부리거나 그 위에 군림해서도 안되고, 똥을 싸듯 말을 해서도 안된다.
권력으로 남을 괴롭혀서도, 사사건건 어른 대접을 바라는 가부장적 거지근성을 가져서도 안된다.
선생은 왕도 아니고 거지도 아니다.
'박사과정에야 말로 교양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선생'이 될 수 있는, 되려 하는 사람들...깊이 공감했다.
선생은, 누군가를 부리거나 그 위에 군림해서도 안되고, 똥을 싸듯 말을 해서도 안된다.
권력으로 남을 괴롭혀서도, 사사건건 어른 대접을 바라는 가부장적 거지근성을 가져서도 안된다.
선생은 왕도 아니고 거지도 아니다.
- 2011/01/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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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건 결국 온전히 그 길을 걷는 나 자신 밖에 없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삶의 방식을 내게 강요할 수 없고, 마찬가지로 나 역시 어느 누구에게도 내 삶의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 2011/01/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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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혹은 연출 방송을 가리키는, '야라세(やらせ)'. 일본 TV방송의 고질적인 병폐를 상징하는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마이니치방송>이란다.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의 그 '마이니치'다. 일본에서는 TV에 저널리즘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 2011/01/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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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에 날품팔이, 전과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작가 니시무라 켄타(西村賢太)가 아쿠타가와상(芥川賞) 수상자에. 내 일본인 지인들에게 물으니 다들 작품은 궁금한데 그 수식어들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단다. 그 반응에 마음이 편안했다.
- 2011/0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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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먹통이었던 CREDO Project 홈페이지가 다시 복구.
달랑 세 곡이지만, 그게 웹상에 있고 없고는 뭔가 다르, 다고 믿고 싶다는.
CREDO의 뜻은 CREator's DOnation.
CREDO Project 들으러 가기
달랑 세 곡이지만, 그게 웹상에 있고 없고는 뭔가 다르, 다고 믿고 싶다는.
CREDO의 뜻은 CREator's DOnation.
CREDO Project 들으러 가기
- 2011/01/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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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보다 스무 배는 더 추운 것 같은 서울의 겨울.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투다리 앞에서 멈춘다.
벌써 한 10년.
그때 그 아줌마 사장님은 할머니 이모가 되어 있다.
아이구, 오늘 왜 혼자야.
반갑게 맞아주는, 날 기억하진 못하는 그녀.
그냥, 내가 반갑다 그녀의 무심한, 그 눈빛.
더 맛있다며, 꼬치를 전자렌지에 돌리주던 희대의 귀찮이스트.
서울에 살 때도 안 하던 짓을,
매운 닭발 하나하구 쏘주는 참이슬 후레시로, 한다.
친구의 결혼식 전날.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투다리 앞에서 멈춘다.
벌써 한 10년.
그때 그 아줌마 사장님은 할머니 이모가 되어 있다.
아이구, 오늘 왜 혼자야.
반갑게 맞아주는, 날 기억하진 못하는 그녀.
그냥, 내가 반갑다 그녀의 무심한, 그 눈빛.
더 맛있다며, 꼬치를 전자렌지에 돌리주던 희대의 귀찮이스트.
서울에 살 때도 안 하던 짓을,
매운 닭발 하나하구 쏘주는 참이슬 후레시로, 한다.
친구의 결혼식 전날.
- 2010/12/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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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발영상'을 보니 누가 마호병, 마호병, 한다.
마호병은 일본어 마호빙(魔法瓶)에서 온 말. 말하자면 '마법의 병'이란 뜻이다.
영어 명사가 1904년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한 독일 Thermos사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마호빙은 1911년 일본 국산 제1호로 출시되었던 상표명이 그대로 보통명사가 된 것이라고.
그나저나 보온병에 '마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그때 그 일본인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그게 100년 후 이웃나라에서 '포탄'으로 둔갑하게 될지.
놀라운 선견지명이다.

마호병은 일본어 마호빙(魔法瓶)에서 온 말. 말하자면 '마법의 병'이란 뜻이다.
영어 명사가 1904년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한 독일 Thermos사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마호빙은 1911년 일본 국산 제1호로 출시되었던 상표명이 그대로 보통명사가 된 것이라고.
그나저나 보온병에 '마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그때 그 일본인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그게 100년 후 이웃나라에서 '포탄'으로 둔갑하게 될지.
놀라운 선견지명이다.

- 2010/11/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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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프레시안에 새 칼럼이 올라왔다.
군사적 긴장이 진보의 발목을 잡는 현실에 관한 글.
국적을 초월하여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공통의 적, 가령 '제국주의'와 같은, 을 두고 함께 싸우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연평도 사태에 따른 일본사회의 후퇴를 지적했지만
그와 동시에 일본사회 안에도 수많은 진보의 힘이 있음을,
경계를 넘어 연대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함께 드러내고 싶었다.
언제나 그렇듯,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면 내 미숙한 글 탓이다.
김성민의 'J미디어' 보러가기
군사적 긴장이 진보의 발목을 잡는 현실에 관한 글.
국적을 초월하여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공통의 적, 가령 '제국주의'와 같은, 을 두고 함께 싸우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연평도 사태에 따른 일본사회의 후퇴를 지적했지만
그와 동시에 일본사회 안에도 수많은 진보의 힘이 있음을,
경계를 넘어 연대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함께 드러내고 싶었다.
언제나 그렇듯,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면 내 미숙한 글 탓이다.
김성민의 'J미디어' 보러가기
- 2010/11/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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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관심과 사랑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리면서 한 편으로 굵고 짙은 선을 긋고 자기 자신의 길을 걷는 것. '누군가의 자식'에서 '누군가'로 성장하기 위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
- 2010/11/23 23:35
- sungmint.egloos.com/11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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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가 팔로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침착하고 조용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듯 해서, 몇몇 뉴스를 제외하고는 트위터 상으로 한글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군사적 정치적 행위가 오고가는 지금 이 순간, 그 침묵에 동의한다.
- 2010/11/20 05:12
- sungmint.egloos.com/112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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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첫차에 앉아 있다. 이러기를 3일째. 오늘은 몸이 좀 되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 연구실에서의 그 긴 밤도, 학교를 나와 맡은 찬 공기의 냄새도, 집으로 걸어가며 마실 따끈한 레몬차도, 그리고 정신없이 탐닉할, 아주 잠깐의 달콤한 잠도. 모두, 내가 나로 살고 있으니 할 수 있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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